[아시아증시 마감] 일본 증시, 6개월 만에 3만선 회복

2021-09-08 16:51
中증시, 추가 경기부양책 신중모드에 약보합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8일 아시아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07포인트(0.89%) 오른 3만181.21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가 3만 선을 회복한 건 지난 3월 18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토픽스 지수도 16.23포인트(0.79%) 상승한 2079.61에 장을 닫았다. 

지난 3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일본 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포인트(0.04%) 하락한 3675.1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2포인트(0.10%) 내린 1만4688.0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31.54포인트(0.97%) 떨어진 3219.95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당국이 추가 통화정책 완화 조치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이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쑨궈펑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7일 "인민은행은 상당히 풍부한 유동성 수준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내 심각한 통화량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38포인트(0.91%) 내린 1만7270.49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현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2만623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