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예산안 1조원…인프라 확충 적극 추진
2021-09-08 11:00
올해 예산 7907억원 대비 2100억원(26.6%) 증가
정부가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교통 인프라 확중과 관련해 올해 예산(7907억원)보다 2100억원(26.6%) 증가한 1조7억원이 내년 예산안으로 편성됐다고 8일 밝혔다.
철도·도로 분야는 광역·도시철도 12개사업(2021년 5905억원→2022 8061억원), 광역·혼잡도로 23개사업(2021년 1457억원→2022년 1227억원) 등 9288억원이 반영됐다.
광역·혼잡도로(1227억원)는 2021년 대비 230억원 감소했으나 진행 중인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연차별 필수소요와 대덕특구동측진입로(12억원), 능소-강동로(85억원) 등 혼잡도로 신규사업 2개 노선을 반영했다.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2021년 100억원→2022년 214억원) △광역BRT(2021년 141억원→2022년 156억원) △환승센터(2021년 184억원→2022년 175억원) △알뜰교통카드(2021년 96억원→2022년 153억원) 등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광역BRT는 성남 S-BRT, 공주-세종·제주BRT 등 3개 신규사업을 반영하고, 환승센터는 송정역(가칭)·의정부역·구리역·초지역·북정역·계룡역·양재역·강일역·부평역 등 9개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대광위 김규현 상임위원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