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공모 첫날 경쟁률 40.33대 1… 5조5000억 뭉칫돈 몰렸다
2021-09-07 16:37
상장의 닻을 올린 현대중공업이 일반공모 첫날 5조5751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40.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수요예측 경쟁률이 1836대 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다.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현대중공업의 일반공모 첫날 경쟁률은 40.33대 1이다. 청약증거금은 5조5751억원이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49.15대 1 △한국투자증권 35.45대 1 △하나금융투자 40.65대 1 △KB증권 39.82대 1 △삼성증권 91.92대 1 △대신증권 33.34대 1 △DB금융투자 17.09대 1 △신영증권 30.25대 1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1836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코스피 기업공개(IPO) 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2.9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는 건수 기준으로 참여기관의 99.88%가 6만원 이상을 제시하면서 공모가 희망범위(5만2000~6만원) 최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됐다. 기관투자자 의무 보유 확약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3.1%에 달한다. 이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990만주로 전체 물량(1800만주)의 55% 수준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25%인 450만주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 147만1053주 △한국투자증권 147만1053주 △하나금융투자 59만2105주 △KB증권 59만2105주 △삼성증권 20만7236주 △대신증권 8만8816주 △DB금융투자 8만8816주 △신영증권 8만8816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