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송도국제도시에 ‘해양3초교와 해양4중학교’ 각각 신설

2021-09-07 14:47
메타버스 활용한 과학교육활동 시동...가상현실 속에서 수업 가능

해양3초등학교와 해양4중학교가 신설될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초.중학교 2개 학교 새로 신설된다.

인천시교육청은 7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된 교육부-행정안전부 수시2차 공동투자심사에서 가칭 해양3초등학교와 해양4중학교 신설 2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

해양3초와 해양4중은 지난 4월 정기1차 심사에서 재검토됐으나 이번 심사에서 해양3초는 오는 2024년 9월, 해양4중은 2024년 3월 개교하는 것으로 ‘적정’ 승인을 받았다.

현재 송도 6ㆍ8공구 지역은 지난 1월 분양된 A10블록 1503세대와 9~10월 분양 예정인 A9, A17블록 2,647세대가 2024년 6월부터 입주 예정되는 등 아파트 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교신설을 통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위험과 인근학교 과밀해소 등 안정적인 학생배치여건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오는 2022년 해양3중학교가 개교하고 이번 승인 받은 해양4중학교를 2024년에 개교하게 되면 학생들의 과밀배치가 다소 해소되는 등 학생배치 문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인우 시교육청 학교설립과 과장은 “송도지역 내에 초ㆍ중학교 각 1개교씩 승인을 받았지만 지역주민들이 열망하는 고등학교 신설이 반드시 필요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신설 조건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 학교신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속에서 실시된 사이버 업무협약 모습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에서 최초 사이버 업무협약 진행

이와 함께 시 교육청은 이날 ㈜메타유니버스와 함께 첨단과학기술기반 과학교육 환경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인천지역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 향상과 과학 및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사이버 과학교육의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에서 최초의 사이버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과학교육활동 및 “지능형과학실on”을 비롯한 사이버과학실험실, 교원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수업을 받고 질문을 하는 형식을 취하는 메타버스는 기존 원격수업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새로운 학교 안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학습자료공유, 수업발표, 실험·실습, 창의산출물 전시회 등의 활동을 시공간의 제약이 없이 맘껏 할 수 있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은 “메타버스는 교사들과 전문가들이 만들어 가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탑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인천 교육청이 미래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인천형 교육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