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비판에 깊은 유감 표명
2021-09-05 11:25
취수원 확보는 250만 대구 시민의 숙원···"모든 역량 집중해야"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 당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대구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시민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을 위해 여야 없이 힘을 보태줄 것”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 당은 취수원 이전의 걸림돌로 '지역 국회의원의 무관심으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고 주장한 것은 지역 주민과 국회의원 간의 사이를 이간시키는 이간성 발언이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취수원 확보는 250만 대구 시민의 숙원이며 30년간 답보 상태에 있는 해묵은 숙제라고 전제한 뒤 "지역민 모두가 역량을 집중시켜야 하는 시점에 분열을 조장하다니 유감이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 당의 주장과는 달리 홍석준 의원은 대구 취수원 다변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21대 국회에 등원해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 대구시와 협력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상대로 각고의 노력과 협의를 해왔다.
특히, 작년 국정감사(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환경부를 상대로 “취수원 다변화 문제에 대해 올해 안에 무조건 해결방안을 내야 한다”와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구미시장 환경부 장관과 4자 회동을 통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주고 주무 장관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는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은 갈등관리 포럼을 통해 구미 지역의 지원과 발전 방안에 대한 수요를 정확하게 추출해야 한다"며 “낙동강수계기금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 차원에서 효과적인 구미지역의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장관, 차관, 물관리정책실장, 물통합정책관, 수자원정책관 등 관계 기관의 책임자들과 긴밀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취수원 다변화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지난 달 19일 홍석준 의원을 비롯해 대구 지역 국민의 힘 국회의원 12명 전원은 '환경부 낙동강유역관리위원회의 구미 해평취수원 대구 식수 공동 이용 의결'에 대한 환영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전 방위에 걸쳐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지난 6월 24일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의결하고.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안에 따르면 수성구와 동구의 식수원인 운문댐 물 7만 톤을 울산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해 울산에 내줘야 하는데, 지역 여론은 어떤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은 이 같은 의결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사용하고 남는 물을 울산에 주는 만큼 급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고산정수장에서는 하루 25만 톤을 정수 처리해 수성구와 동구 등 65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울산에 주는 7만 톤이면 중구 전체와 남구 일부 지역까지 공급이 가능한 수량이다. 따라서 운문댐 물을 울산에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공론화 과정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재검토 하는 것이 마땅하다" 고 말했다.
홍 의원은 "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노력을 중간에 들어와 숟가락만 놓은 상태에서 폄하하고 그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히스토리를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들의 공을 내 세우기 위해 의원들을 폄하 하는 것은 흑색 비방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대구 취수원 문제를 더불어 민주당이 혼자 해결 할 듯이 호도하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고 하며 "선전·선동을 멈추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