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선바위역 인근 주민들, 하수처리장 이전 검토 소식 발끈

2021-09-05 10:57
국토부, 선바위역 인근으로 하수처리장 입지 이전 검토

[사진=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 선바위역 인근 주민들이 3일 국토교통부의 하수처리장 입지 이전 검토소식을 들은 뒤 발끈했다.

시에 따르면, 선바위역 인근 주민들은 국토부의 하수처리장 이전 검토소식에 강력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과천시 하수처리장 입지를 선바위역 인근으로 이전 검토하며, 과천시 측에도 하수처리장 입지를 빨리 결정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상태다.

선바위역 인근 주민들은 과천시 하수처리장 위치 원안 고수와 입지 이전에 반대하고기 위해 최근 과천시 하수처리장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려 강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대책위측은 국토부와 과천시가 처음부터 검토했던 과천과천지구 하단이 하수처리장 건립에 가장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특히, 과천시 토지에 건립하는데 인근 서초구 주민들의 민원을 감안해 지구 상류쪽으로 이전, 건립하려는 국토부 검토안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시 관계자도 “국토부도 서초구의 민원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과천시에서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선바위역 인근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과천시의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