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위 20% 집값 평균액 15억원 돌파...서울은 22억↑
2021-09-02 07:40
수도권 5분위 주택가격 평균, 현 정부 들어 90% 급등
서울 및 수도권 상위 20% 주택가격 평균 15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당시 8억원에 못미쳤던 가격이 약 4만에 2배 가까이 뛰었다.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 평균은 15억893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5억원을 넘겼다. KB가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 5분위 주택값은 2018년 9월 평균 10억원을 넘긴 뒤 2019년 11억원, 2020년 7월 12억원, 2020년 10월 13억원을 차례로 돌파한 뒤 지난 2월 14억원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5분위 집값이 22억2794만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억원(2억9928만원) 올랐고, 현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5월 12억1327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억원 넘게(10억1466만원) 상승했다.
경기도의 5분위 주택가격은 같은 기간 5억3912만원에서 9억6199만원으로 4억2287만원 올랐고, 인천은 4억3032만원에서 7억66만원으로 2억7034만원 오르며 7억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