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도 폴더블폰에 최적화"... 삼성전자 'One UI 3.1.1' 공개

2021-09-01 10:57
9월 초 폴드3·플립3 포함한 모든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에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인 One UI 3.1.1을 1일 공개했다.

One UI 3.1.1은 폴더블폰을 위한 직관적인 UI로, 이용자가 폴더블폰 특유의 대화면과 하드웨어 폼팩터를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One UI 3.1.1은 9월 초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되며, 폴드3와 플립3를 포함해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의 모든 폴더블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One UI 3.1.1의 핵심 기능으로 △드래그 앤 스플릿 △멀티 액티브 윈도우 △내추럴 윈도우 스위칭 △앱 자동 회전 △앱 화면 나눠서 보기 △플렉스 모드 패널 △커버 화면 미러링 등을 꼽았다. 드래그 앤 스플릿과 플렉스 모드 패널은 모든 폴더블폰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다른 기능은 태블릿PC급 대화면에 특화된 기능이라 폴드 시리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드래그 앤 스플릿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드래그 앤 스플릿은 온라인 쇼핑을 하며 사이트별로 가격을 비교하는 등 여러 웹 페이지를 동시에 띄우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웹 페이지 링크를 현재 화면 가장자리로 드래그한 후 새 창을 열면 두 웹 페이지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삼성 인터넷, 삼성 노트, 내 파일, MS 오피스(원노트, 원드라이브) 등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멀티 액티브 윈도우와 내추럴 윈도우 스위칭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멀티 액티브 윈도우는 최대 세 개의 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 배열도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배치할 수 있다.

화면 배열을 변경하고 싶을 때 내추럴 윈도우 스위칭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One UI 3.1.1로 업데이트한 후 상단 막대를 누르면 이동시키고자 하는 창이 열려서 앱을 원하는 위치로 빠르게 옮길 수 있다.
 

앱 자동 회전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앱 자동 회전은 현재 이용 중인 앱을 가로·세로 비율에 맞게 적절한 인터페이스로 전환해주는 기능이다. 세로로 고정된 앱이라도 90도로 회전해 가로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실험실' 설정에서 활성화해야 한다.
 

앱 화면 비율 직접 설정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앱 화면 비율 직접 설정 기능은 앱 크기를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화면 양쪽에 검은색 여백이 나타나는 앱도 이 기능을 활용하면 꽉 찬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앱 화면 나눠서 보기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앱 화면 나눠서 보기는 하나의 앱을 두 개의 창에서 나눠서 실행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문자 앱을 실행하면 왼쪽 화면에선 받은 메시지 목록을, 오른쪽 화면에선 선택한 대화를 볼 수 있다. 실험실 설정을 활용하면 앱 화면 나눠서 보기를 지원하지 않는 일반 앱에도 이 기능을 강제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쇼핑 앱에서 왼쪽 화면에는 제품 목록을, 오른쪽 화면에는 제품 세부정보를 띄우는 등의 활용법을 지원한다.
 

플렉스 모드 패널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플렉스 모드 패널은 한쪽 화면에선 앱을 실행하고 다른 쪽 화면에는 자세한 설정을 띄우는 서비스로,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대표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One UI 3.1.1이 적용된 폴더블폰은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앱에도 플렉스 모드 패널을 강제로 적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즐겨찾는 앱 고정하기는 작업표시줄에서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최근에 사용한 앱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커버 화면 미러링은 커버 디스플레이의 홈 화면 설정과 앱 배치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능이다. 커버 화면 미러링은 폴드3와 갤럭시Z 폴드2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