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실용음악과, 콘텐츠원캠퍼스 지원사업 선정…'AI 활용 싱어송라이터 양성'

2021-08-31 18:00
'대중음악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경복대 실용음악과 노래발표회.[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는 실용음악과가 ㈜엔터아츠와 컨소시엄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실용음악과는 재학생 20명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개인별 디지털 싱글앨범과 뮤직비디오 제작·유통, 메타버스 쇼케이스 콘서트를 통해 대중음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존 대학교육 지원, 기업 주도 교육사업에서 벗어나 산·학·연·관, 융복합 콘텐츠 프로젝트 기반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최찬호 실용음악학과장은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은 단순히 학생들의 작품 발표가 아니라 AI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프로페셔널한 음악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 차세대 음악산업을 이끌어 갈 뮤지션들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아츠는 2018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음반 레이블 A.I.M를 런칭한 후 총 15장의 인공지능 K-POP 음반과 1000여 곡의 인공지능 음악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가상 작곡가 'Aimy Moon'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창작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경복대 실용음악과는 올해 1학기부터 국내 최초로 AI 작곡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잠재적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있으며,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KBS 드라마 OST 프로듀서 개미(본명 강동윤), 뮤지컬 라이징 스타 김환희 배우 등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