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관광지 방역‧관리요원 배치…‘관광객 불안감 해소’ 나서

2021-08-31 17:37
국비 4억7880만원 투입, 57명 방역‧관리요원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

포항시청 청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여행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지원 사업’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호미곶, 철길숲, 죽도시장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에 57명의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방역‧관리요원들은 포항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안내, 2m이상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수칙 지도, 관광지 방역 지원, 기타 안전 여행을 위한 관광지 환경점검 및 정비 활동 등을 수행한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7월 문체부의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서별 수요조사를 통해 주요관광지 방역‧관리요원 인건비 등으로 국비 4억788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시 채용공고란을 통해 방역요원을 공개 모집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관광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과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업계 실직 또는 휴직자, 관광업계 휴‧폐업 자영업자 등의 우선 선발하되, 그 밖에 어려운 취약계층 등도 반영해 선발했다.

정진철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철저한 관광지 방역을 통해 안전한 국내여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침체된 경제 상황으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 종사자와 시민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