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전자감독 대상자 범죄 송구…개선방안 브리핑"
2021-08-30 11:02
"제도 개선·발전…인적·물적 한계 여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0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은 50대 남성이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전자감독 대상자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자감독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여러 개선방안을 오늘 언론에 브리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자감독제도가 끊임없이 개선·발전돼 왔지만 아직 인적·물적 한계가 여전하다"고 부연했다.
강모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다.
그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 1명,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1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