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입국자 4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2명은 어린이

2021-08-28 21:13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프간 특별입국자 입국심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중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법무부는 지난 26일 입국한 아프간 특별입국자 중 4명이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국 당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 대상자로 분류됐다.

확진자 4명 가운데 2명은 10세 남자 어린이와 11세 여자 어린이로 알려졌다. 전날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입실한 이들은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119구급대 차량을 이용해 확진자들을 천안 청소년수련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

국내에 입국한 아프간 특별입국자는 총 390명이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해 단계별로 국내체류 지위를 부여해 최종적으로 취업이 자유로운 F-2 비자를 발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