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은행 예·적금 금리 최대 0.3%p 오른다
2021-08-29 15:27
다음주부터 은행들의 예·적금 등 수신금리가 최대 0.3%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조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내달 1일 예·적금 금리를 0.05~0.25%포인트 올릴 예정이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다음주 초 예·적금 금리 인상을 계획 중이다. 나머지 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이미 예·적금 금리 인상을 마쳤다. 케이뱅크는 지난 28일부터 '코드K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일괄 인상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4%로 높아졌다.
9월에 오르는 시중은행 수신금리는 오는 10월 15일 발표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반영된다. 수신상품 금리는 코픽스 금리 산정의 지표가 되는 만큼, 오는 10월 신규 취급되는 주담대부터 대출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