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약 17만건…사망 신고 519명

2021-08-28 17:30

올해 2월 26일부터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뒤 접수된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약 17만건으로 집계됐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예방접종 건수(4152만1012건)의 0.41% 수준인 16만9124건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로 접수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 비중이 모더나 0.66%, 아스트라제네카 0.50%, 얀센 0.49%, 화이자 0.31% 순으로 컸다.

방역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16만1604건(95.6%)은 접종 후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예방접종 후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519건이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423명, 아스트라제네카 317명, 얀센 11명, 모더나 5명이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9349건이었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4593건, 아스트라제네카 2522건, 얀센 2201건, 모더나 33건이다.

3일간 신규 사망 신고는 17명이었다. 이가운데 1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4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1명은 얀센 백신을 각각 맞았다.

7명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30대 사망자 1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파악 중이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모니터링 공간으로 이동해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