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서 금리동결 소수의견 1명…주상영 금통위원 '반대'
2021-08-26 11:59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주상영 위원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금통위원 6명 가운데 1명이 소수의견을 낸 것이다.
금통위 소수의견은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나왔다. 금리가 동결됐던 지난 7월에는 고승범 당시 위원이 금리 인상 의견을 낸 바 있다. 이후 고승범 전 위원이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지난주 금통위원직에서 퇴임했고 이번 회의에는 이주열 총재를 포함한 6명의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결정에 나섰다.
지난달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도 "코로나19 충격의 부정적 영향이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어 기준금리 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논의는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진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금리동결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