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탄 軍수송기 1대, 파키스탄 출발…오후 인천 도착
2021-08-26 08:43
보안 검색 등으로 다소 시간 지체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들이 26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수송기는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은 군 수송기 2대도 순차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수송기 1대에 391명 전원이 탑승했는지 다른 수송기에 나눠타고 순차적으로 한국에 도착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23일 오전 KC-330과 C-130J 2대 등 총 3대의 공군 수송기를 아프간에 인접한 파키스탄으로 급파했다.
이들은 애초 전날 저녁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보안 검색 등으로 시간이 다소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천공항 도착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음성이 나오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진천 시설에 머무는 기간은 6주 정도다. 경찰과 법무부 직원 등이 24시간 이들을 돌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