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국 예정 아프간 협력자 전원, 파키스탄 무사 도착

2021-08-25 19:03
"주아프간대사관 한국 직원도 전원 철수"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24일(현지시간) 국내 이송을 위해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한국행을 신청한 아프가니스탄인 391명이 아프가니스탄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외교부는 25일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인사와 가족 365명이 한국시간 오후 6시 10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 군 수송기에는 아프간인들의 한국 이송 지원을 위해 카불에 입국해있던 우리 대사관 선발대 직원들도 탑승했다"며 "이로써 주아프간대사관의 우리 직원도 모두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발대 26명은 1차로 우리 군의 C-130J 수송기편으로 이슬라마바드로 먼저 이동했다. 이에 따라 한국으로 오기로 한 391명 모두 아프간을 안전하게 벗어나게 됐다. 이들은 공중급유수송기 KC-330과 C-130J 수송기에 탑승해 이르면 26일 오전, 늦어도 오후에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민항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었지만,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수도 카불 장악 이후 아프간 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공군 수송기를 투입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군 당국은 지난 23일 오전 KC-330과 C-130J 2대 등 총 3대의 공군 수송기를 아프간에 인접한 파키스탄으로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