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水 시장 930조원 예상…코트라, 물산업 지원 방안 모색
2021-08-25 08:32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업 간담회’ 공동 개최
코트라(KOTRA)가 세계적으로 급성장 하는 물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우리 물기업과 만났다.
코트라는 24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공동으로 ‘물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우리 물산업 관련 대·중소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환경부가 조성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국가기반시설이다. 국내 유일 물산업 집적단지로 현재 3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2019년 개소 이래 코트라와 함께 국내 물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작년에는 물산업이 유망한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회를 열었고 올해부터는 중국과 서남아, 유럽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코트라·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코로나19 속에서도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성과 창출을 위해 온라인 상담회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양 기관 관계자는 향후에도 코트라의 수출마케팅 사업을 활용해 국내 물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물 전문 조사기관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세계 물시장은 2017년 7252억 달러(약 847조원)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8904억 달러(약 931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물산업 규모는 약 46조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수출은 1조8000억원으로 수출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물산업은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 시장”이라며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동반 진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코트라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