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경기 의왕시장이 24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은 고령자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이를 통해 행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시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김 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2009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교통·주거·여가·사회활동 등 WHO가 제시한 8개 영역기준에 적합해야 가입할 수 있다고 김 시장은 귀띔한다.

김 시장은 이번 인증으로 2018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됐다. 또 아동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인 아동친화도시도 곧 유니세프로부터 인증 받을 계획이다.

김  시장은 그 동안 앞으로 급속히 진행될 고령화와 이에 따른 지역사회 변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준비를 해온 상태다.

현재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1%로, 2025년 초고령사회(인구 대비 20% 이상) 진입이 예상된다.

그동안 의왕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어르신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을 비전으로, 지난 3월 의왕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고령친화도시 조성 용역 및 고령친화도 조사 등을 거쳐 3개년 기본계획 수립도 마쳤다.

김 시장은 향후 6대 영역 72개 고령친화도시 세부사업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모든 시민이 조화를 이루며 고령이 돼도 불편하지 않고 나이와 무관하게 평생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