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스마트폰 없이도 인증… 코스콤, 클라우드 공동인증서 3분기 출시

2021-08-24 15:16

[사진=코스콤 제공]



코스콤이 3분기 중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간편인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공동인증서는 PC나 스마트폰 등에 인증서를 저장하고 필요한 기기에 복사해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코스콤의 서비스는 클라우드에 저장한 인증서를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방식이다. 그 덕분에 간편 비밀번호나 지문과 안면인식 같은 생체인증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4일 코스콤에 따르면 해당 기술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코스콤과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무역정보통신 등 4개 공동인증기관이다. 공동인증기관은 이번 서비스의 유효기간을 3년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인증서가 1년만 사용하면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겠다는 얘기다.

추가로 인증서가 사용되면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는 기능을 제공하고 인증서를 이중으로 저장해 클라우드에 장애가 발생해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전자서명법 개정 8개월이 지난 현재 전체 공동인증서 수가 크게 증가해 경제생활을 하는 국민 1명당 평균 1장 이상에 해당하는 약 4100만개의 개인용 공동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증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공동인증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면 이용기관들의 인증 서비스 품질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