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피해없도록 철저 대비하겠다"
2021-08-23 18:05
박형준 시장, 집중호우 대비 상습 침수지역 동천 일대 현장점검
이에 따라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 선제 대응을 지시했으며, 오후에는 상습 침수지역인 동천 일대를 둘러보는 등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동천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박형준 부산시장은 “저지대 침수로 인한 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차량 및 주민대피 등 선제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라며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강조했다.
이어 “배수펌프장 시설개선, 차수벽 설치를 비롯해 관계기관 점검 회의, 예찰 활동 강화를 통해 이번 집중호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라며 “집중호우가 와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에 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동천은 부산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역으로,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시 범람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장마철에 대비해 자성대 1·2 배수펌프장 시설을 개선하고, 하구교 차수판과 사유시설 범람 방지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침수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총사업비 341억 원을 투입해 하구교를 재가설하고,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뿐만 아니라 펌프장 및 저류조 4곳(부산진구·동구·남구)을 신설하는 등 저지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100~300mm의 비(많은 곳 400mm 이상)와 강한 바람,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에 VR, AR 등 첨단 콘텐츠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세계 최고의 옥션브랜드인 '소더비'와 오시리아관광단지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도영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대표, 김구 소더비부산㈜ 대표가 참석해 ‘소더비 부산(영문명 Sotheby’s Busan)’ 건립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체결식에서 김도영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대표는 오시리아관광단지 트렌디 스토어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72,682.14㎡ 규모의 ‘소더비 부산’ 설립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주)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발표에 따르면, ‘소더비 부산’은 해외 유명 건축가들이 공간을 특색있게 구성하고, 소더비의 모든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자동차 테마파크, 소더비 갤러리, 카페, 박물관 등으로 채워진다.
특히, VR, AR, 광학기술, 메타버스, 미디어파사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 유일의 테마월드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더비부산㈜ 김구 대표이사도 부산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소더비의 모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제적인 경매 행사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함께 피력했다.
실제로 소더비부산㈜은 ‘소더비 부산’이 건립될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트렌디 스토어 부지를 이미 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외국인투자 유치 등을 통해 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충당할 예정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소더비부산㈜과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과 그 외 다양한 협업사업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소더비는 창립자 새뮤얼 베이커가 1744년 고(古)서적 경매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28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과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옥션 브랜드다.
소더비가 부산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소더비 부산’을 건립하겠다고 나선 것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부산시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글로벌 복합 관광단지로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복합관광 단지로 성장할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완성하는 퍼즐들이 하나하나 맞춰지고 있다. 그 퍼즐 중 하나인 ‘소더비 부산’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