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게 "중소기업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인 대화'에서 “중소기업은 원자잿값 폭등과 운송 대란에 따른 물류비 상승, 인력난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세균 예비후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공정한 거래환경이 조성되고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획일적인 주52시간제 보완 △지속성장을 위한 기업승계제도 개선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받기 환경 마련 △코로나19 피해업종 최소화를 위한 방역체계 개편 등 중소기업 현장 의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정 예비후보의 '중소·벤처기업분야 10대 공약'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정 예비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분야 10대 공약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수요 중심 연구·개발(R&D),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 소‧부‧장산업 대‧중소기업 연대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예비후보를 비롯해 이원욱, 김교흥, 김성주, 김경만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상훈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