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2분기 매출액 39억 유로 달성···"하반기도 실적 개선 이어간다"

2021-08-18 16:00

독일계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가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베스트로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5% 증가한 39억 유로(약 5조296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현금창출력을 의미하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한 8억1700만 유로로 집계됐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폴리우레탄 사업부의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8억 유로로 집계됐다. 평균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EBITDA가 4억5200만 유로로 개선됐다.

폴리카보네이트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한 10억 유로를 기록했다. EBITDA는 2억6000만 유로로 집계됐다.

마커스스텔만 코베스트로 대표는 "그룹 구조 개편으로 인해 우리는 고객과 더 가까워지고 특정 시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게 됐다"며 "우리는 강력한 모멘텀으로 하반기를 시작하고 있으며,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전속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베스트로는 지난달 1일 새로운 그룹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개편을 통해 모든 제품 공정을 고객과 시장의 요구 사항에 맞게 조정하는 동시에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에서다.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코베스트로 본사.[사진=코베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