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위해 숲치유 늘린다

2021-08-18 14:35

걷기명상(국립산림치유원) [사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18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우울 극복 숲치유 심리지원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교육센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작년 하반기 국립산림치유원 등에서 코로나19 대응인력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공된 숲치유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자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대응 숲치유 프로그램 시범 운영결과 약 25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참여자의 정서안정 점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우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7월 현재까지 코로나19 고충 대응인력을 포함, 휴교학생 등 약 1만명에게 숲치유를 지원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숲치유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전국 산림복지시설과 협력해 치유인력 양성교육, 시설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 국가적 숲치유 심리지원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현재 15개 국립산림치유시설에서 코로나19 숲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니 숲치유를 통해 마음을 위로받고 일상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