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인천교육회복추진단’ 구성 · 운영 밝혀

2021-08-18 14:32
시교육청, 학생용 스마트패드 2만7448대 추가 보급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18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해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전담조직 ‘인천교육회복추진단’을 구성‧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회복을 위한 전담조직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인천이 유일하며 추진단은 최근 ‘인천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수립하고 관내 전 교육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종합방안은 학생의 학습결손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심리‧정서, 사회성, 신체건강 등의 결손을 종합 지원하기 마련됐으며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을 목표로 4개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 3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부 특별교부금 146억원과 교육청 자체재원을 투입해 종합방안에 담긴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진행 상황 점검을 위해 4개 분야별 외부전문가, 교직원 등이 포함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의 의견을 사업 추진에 반영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인천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중지원이 필요한 교육분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교원과 학부모는 교과수업 교과학습 역량 보완, 학생은 또래활동, 교외체험학습 등에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결손을 회복하고 학생 삶의 질을 높이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일구어 가는데 코로나19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인천교육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및 에듀테크 활용 기반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천 관내 524개 학교에 116억5200만원을 확보해 학생용 스마트패드 2만7448대를 추가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교육청은 총 7만678대의 스마트기기를 확보하고 전체 학생 수 대비 23%의 보급률을 갖췄다.

특히 해당 기기를 관리하기 위한 단말기 관리 솔루션(MDM)을 도입해 기기 초기화 및 특정 앱의 설치, 실행 차단, 허용 등을 용이하게 해 학교 교사들의 기기 관리 업무를 경감시켰다.

시교육청은 관내 544개 학교의 교실 1만5237실에 기가급 무선인터넷망을 구축 완료하는 등 이번 스마트패드 도입에 따라 전교실에서 실시간으로 검색 및 컨텐츠 활용 등 다양한 에듀테크 기반 수업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