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평가정보가 신용조회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SCI평가정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6.9%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상반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률 달성은 신용조회 부문의 성장이 견인했다. 신용조회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216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73.8%다.

기술신용평가(TCB) 부문은 서비스 개시 후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3년간 TCB부문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20% 이상을 기록했다.

기업신용등급제공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7월 서비스 개시 후, SCI평가정보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입찰 또는 거래관계 형성에 사용되는 기업신용등급은 조달청과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 등에 제공되고 있다.

본인인증 부문의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SCI평가정보는 정부에서 지정 받은 본인확인기관으로 2006년 11월 아이핀(i-PIN) 서비스 출시 후, 마이핀(My-PIN), 휴대폰본인확인, 실명확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본인인증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SCI평가정보는 최근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CI평가정보 관계자는 "신용조회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신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