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해보험업계가 장기인보험 영업경쟁 과열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DB손해보험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보험 자가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
DB손보는 오는 9월10일까지 내 보험 바로 알기 ‘해보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 스스로가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적정한지 스스로 진단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여섯 가지 보장에 대해 ‘날씨 기상도’와 ‘종합 점수’로 알려준다. 서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본인인증만으로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보장분석 결과에 대한 무료 라이브 상담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무료 라이브 상담서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내에서 진행되며,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능을 모두 사용하기 위해서는 PC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해야 한다.

상담 서비스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매일 선착순 1000명까지 참여자 전원에게 GS25 편의점 상품권도 지급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보업계는 최근 장기인보험 경쟁이 격화되면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민원건수는 1만9298건으로 전년 동기(1만8905건) 대비 2.0%(393건) 증가했다. 2년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00건가량 증가한 수치다. 금융권 민원 중 손보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0%에서 50%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