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1159억원…‘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탄력

2021-08-17 16:20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이하 카뱅)가 올해 상반기 115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고객수는 1671만명으로 경제활동 인구의 59%가 카뱅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뱅은 기업공개(IPO) 이후 첫 실적 발표를 통해 “1400만명의 월간 모바일 트래픽(MAU)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플랫폼과 뱅킹 비즈니스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카뱅 고객수는 전년 말 대비 127만명 증가한 1671만명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 증가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이끌었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연령별 고객 비율은 20~30대가 54%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가운데 40~50대 비중이 48%였고 60대 이상도 10%를 기록했다.

월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는 지난해 말 1310만명에서 올해 6월 말에는 1403만명으로 상승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와 제2금융권 연계대출 실적이 전년 말 누적 대비 43%, 51%가량 늘었다. 주식계좌개설은 상반기 중에 129만3060좌가 카뱅을 통해 개설됐고, 연계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전년 말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난 3조1245억원을 기록했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누적 25만장을 기록했다.

뱅킹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3조866억원 불어난 26조6259억원이며 저원가성 예금이 56.2%를 차지했다.

여신은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 말 여신 잔액은 23조126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8132억원 늘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청년전월세대출 증가 등으로 올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2조2383억원 늘었다.

외환 송금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체크카드는 비대면‧디지털 결제 증가에 맞춰 시행한 프로모션 등으로 결제 규모가 증가했다.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mini)는 85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카뱅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47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338억원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상반기 말 총 자산은 29조9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89%, 연체율은 0.2%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9%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고의 리테일뱅크이자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본 기반을 확보했다”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와 함께 전 연령층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