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일 끝자리 ‘7’ 백신 예약···“택배기사·환경미화원 우선접종”

2021-08-17 07:19

일반 국민 50∼54세(1967∼1971년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6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접종 대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만 18∼49세 일반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지난 9일 시작된 가운데 17일 오후 8시부터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7’인 사람이 대상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1972∼2003년생) 중 생일이 7일, 17일, 27일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오는 19∼21일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만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만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는 만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또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

18∼49세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6주 뒤에 시행된다.

만 18∼49세 접종 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같은 연령층 133만명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자체접종은 이날 시작된다.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은 크게 음식점·노래연습장·PC방을 비롯한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의 종사자, 장애인·외국인 근로자·유학생을 포함한 접종 소외계층, 대중교통 종사자·택배근로자·환경미화원을 비롯한 필수업무 종사자, 학원 교사를 포함한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 등이다.

추진단은 앞서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난 3∼6일 예약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