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진 비대면’ 대학생 절반 “언택트수업 해야”

2021-08-15 06: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학생의 절반이 2학기에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비대면에 익숙해진 영향도 있다. 실제로 대학생 3명 중 1명은 비대면 방식의 수업에 만족하고 있었다.

대학생들은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을 대체로 어둡게 봤다. 응답자의 79.3%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 대학생은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YBM 산하 한국TOEIC위원회는 이달 3일부터 이틀간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교에 대한 의견과 하반기 계획‧전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학기 적절한 수업 방식을 묻자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7.4%는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33%는 ‘실습‧실기 수업에 한해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답변은 19.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9일 ‘대학의 2학기 수업은 학내 구성원의 수요가 있는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비대면 수업 방식에 대한 만족도는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매우 만족한다’는 10.6%, ‘만족한다’는 25%로 응답자 3명 중 1명 수준인 35.6%가 비대면 수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통이다’는 응답자는 34.8%다.

반면 ‘불만이다’는 17.4%, ‘매우 불만이다’는 7.6%로 나타나 부정적인 응답도 유의미하게 기록됐다. ‘비대면 수업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4.6%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하반기 채용 전망에 대해 ‘올해 상반기와 비슷할 것 같다’가 43.8%로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 같다’는 35%, ‘잘 모르겠다’는 18.4%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 같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2학기 수업 방식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10명 중 4명의 대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에 대해 만족하며,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는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지속하기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