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801억원…전년 대비 11% ↓
2021-08-13 17:18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씨티은행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분기 순익(320억원)을 포함해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900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이 기간 총수익은 2763억원으로 전년(3125억원) 대비 11.6% 감소했다.
씨티은행 측은 "2분기 총수익은 개인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 및 변동성 완화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감소, 대출채권 매각이익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20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증가에도 해외 계열사 서비스 비용 등의 감소로 비용이 절감된 것이다. 대손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과 견고한 신용관리 유지로 53.2% 감소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씨티은행의 6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24조4000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한 예금 유치 증가 영향으로 2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 증가했다. 6월 말 예대율은 83.2%를 기록했고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25% 및 2.02%를 기록했다.
그는 또한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출구전략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모바일 앱 개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고객 및 직원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출구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