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200만 돌파…올해 한국영화 중 최초
2021-08-13 14:35
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이날 정오 누적 관객 수 200만27명을 기록했다. 최근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도쿄올림픽 등으로 극장가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제작비 255억원이 투입된 대형 영화로 '베테랑'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인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는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직접 영상 통화하는 듯한 모습으로 감사 인사를 건네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모가디슈' 측은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극 중 남북한 사람들이 처음 함께 식사하는 장면에서 주요 소품으로 활용된 깻잎 통조림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해당 행사는 14일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