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와이 하늘길, 11월에 다시 열릴 듯

2021-08-12 08:04
대한항공, 주 3회 정기편 운행 계획 국토부에 제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인천~하와이 노선이 11월쯤 다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인천~하와이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10월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하고 12월에는 주 5일로 운항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추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운항 허가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1월 하와이 노선이 재개된다면 지난해 3~4월 코로나19 여파로 정기편 운항이 중단된 뒤 1년7개월 만에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연말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운항 재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간의 의무 격리 조치를 하고 있지만 지정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를 면제해준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올가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여행 심리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연말쯤 주요 휴양지와 일본·동남아 위주로 국제선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