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정부·재계, 이제 팀플레이 합시다”
2021-08-11 18:01
경제5단체장, 부총리와 간담회…코로나19 장기화에 정부 지원 강조
“연구개발 확대 및 인프라, 인재양성 등 큰 흐름 함께 만들어야”
“연구개발 확대 및 인프라, 인재양성 등 큰 흐름 함께 만들어야”
경제계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한 발 앞서 나가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부와의 '팀플레이'를 강조하고 나섰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은 새로운 프런티어에 도전하고 정부는 규제개혁, 인센티브, 예산지원에 나서 서로 간에 팀플레이가 돼야 한다”며 “특히 연구개발(R&D), 인프라, 인재 양성에 정부가 큰 흐름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시기를 경제와 사회의 패러다임이 한꺼번에 바뀌는 격변기라고 진단한 최 회장은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계가 더 과감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용기를 주고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지난달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계와 정부 간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계에서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재차 건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실제 요청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이 회의에서 건의했던 것을 정부에서 받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릴 것”이라며 “사면을 부탁드렸지만, 가석방이라도 감사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손 회장은 홍 부총리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사면이 아닌 가석방으로 풀려나면서 취업제한 논란이 야기되고 해외 출장에도 일부 제약이 있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AI·5G 등 첨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지 못한다면 그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이 부회장 가석방이 결정된 지 2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가석방 결정을 두고도 찬반 여론이 갈리는 상황을 고려해 사면론을 재차 꺼내들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은 새로운 프런티어에 도전하고 정부는 규제개혁, 인센티브, 예산지원에 나서 서로 간에 팀플레이가 돼야 한다”며 “특히 연구개발(R&D), 인프라, 인재 양성에 정부가 큰 흐름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시기를 경제와 사회의 패러다임이 한꺼번에 바뀌는 격변기라고 진단한 최 회장은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계가 더 과감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용기를 주고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지난달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계와 정부 간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석해 홍 부총리와 함께 최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제계에서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재차 건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실제 요청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이 회의에서 건의했던 것을 정부에서 받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릴 것”이라며 “사면을 부탁드렸지만, 가석방이라도 감사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손 회장은 홍 부총리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사면이 아닌 가석방으로 풀려나면서 취업제한 논란이 야기되고 해외 출장에도 일부 제약이 있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AI·5G 등 첨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지 못한다면 그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이 부회장 가석방이 결정된 지 2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가석방 결정을 두고도 찬반 여론이 갈리는 상황을 고려해 사면론을 재차 꺼내들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