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감염관리 기능 강화...9월말 확장 개관
2021-08-11 11:15
음압병실 6병상 설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시 즉시 가동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해 동북권 거점병원 역할 강화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해 동북권 거점병원 역할 강화
[사진=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근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를 코로나19 사태에 24시간 상시 대응할 수 있는 감염관리 특화 기능을 갖춰 확장‧이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서울의료원 본관동 옆(입구 왼쪽)에 연면적 4950㎡, 지상 5층 규모의 별도 건물로 신축됐다. 병상 규모는 6개 음압병상을 포함해 기존 22병상의 약 3배 규모인 총 61병상이다.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9월 말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현재 본관 내에 위치하고 있는 기존 응급의료센터는 새 건물로 이전된다. 시는 공간이 협소해 환자 수용이 한계에 다다랐던 기존 응급의료센터를 이전‧확장함으로써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적 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전체 61병상 중 6병상을 감염확산 방지시설을 갖춘 음압병실로 설치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발생 시 즉시 가동한다.
감염병이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응급의료센터에서 선제적으로 격리해 감염확산 우려를 낮추고, 환자도 보다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음압병상을 갖춘 응급의료센터 신축으로 서울의료원 내 음압병상 수는 총 19개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응급의료센터 신축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확장‧이전 설치되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감염관리에 특화된 시설로 설계됐다"면서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서울 동북권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