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코로나19] 신규확진 1540명···월요일 최다 ‘2000명 최고치 임박’

2021-08-10 09:5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9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 대기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월요일 기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40명 늘어 누적 21만3987명이라고 밝혔다.

1540명 자체는 월요일 기준(발표일 화요일)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45%에 육박한 수준까지 치솟으며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확진자 급증세로 인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1684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626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76명, 해외유입이 6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총 818명(55.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경북 57명, 대전·울산 각 50명, 충북 41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명, 광주 13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 총 658명(44.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4명으로, 전날(37명)보다 27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1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9명으로, 전날(367명)보다 12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1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4255건으로, 직전일 3만388건보다 2만3867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