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1500명대 중반 확진···“휴게소 선별검사·광복절집회 금지”

2021-08-10 09:18

10일 오전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정부는 휴가철 이동에 의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진입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 검사소를 설치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1500명대 중반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1495명으로, 6월 말부터 4주 연속 증가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진입 휴게소에 임시선별 검사소를 운영한다.

전 2차장은 “이번 주부터 8월 말까지 수도권 진입 4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휴가철 이동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방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전날까지 2137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41.6%, 접종 완료자는 15.4%에 해당하는 789만명이다.

전 2차장은 “일부 백신 공급상황에 변수가 있지만 9월 중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광복절 연휴 광화문 일대 집회는 대부분 금지 통보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