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이서수 미조의 시대'

2021-08-09 14:24

이서수 작가의 소설 '미조의 시대'가 제22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이효석문학재단 제공]

이서수(38세) 작가의 소설 '미조의 시대'가 제22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

9일 이효석문학재단에 따르면, '미조의 시대'는 취업 준비를 하는 20대 미조와 주변 인물을 통해 노동 소외, 주거 불안 등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현대인의 생활상을 묘사했다. 이서수 작가가 받게 될 대상 상금은 3000만원.

대상을 수상한 이서수 작가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소설적이라는 생각으로 소설을 써 왔다. 문학의 힘을 빌려 전해야 할 누군가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서수 작가는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효석문학상은 가산 이효석(1907~194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됐으며, 이효석문학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다.

시상식은 내달 11일 강원 평창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