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럽빈티지장난감展 - 신비한 장난감가게' 열린다

2021-08-08 17:45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서울웨이브아트센터서 개최

[사진 = 프로젝트 엠지]


유럽빈티지장난감展이 국내에서 열린다.

프로젝트 엠지는 한강잠원지구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유럽빈티지장난감展] 신비한 장난감가게,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엠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유럽 각지에서 수집된 1800년대 후반~1900년대 중반에 즐겨졌던 빈티지 장난감 약 50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실은 장난감들이 우리 삶에서 갖는 의미에 따라 ‘기억 – 역사 – 공상 – 상상 – 애착 - 즐거움’의 순서로 풀어낼 뿐만 아니라 신비한 장난감 가게의 주인, 즉 장난감 콜렉터의 방에서 그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마무리가 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190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노아의 방주(독일)와 그림자 극장(프랑스), 1930년대경에 판매되던 성냥갑 레고(덴마크), 1940년대 제작된 테디베어들(벨기에)과 태엽장치 아기인형(영국) 등이 있다.

또 이번 전시는 장난감이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놀이감이 아니라 누구나 가진 유년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소통의 고리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예술품이기도 하다는 것을 환기함으로써, 코로나로 인한 단절로 지친 우리들에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 엠지 관계자는 “코로나 블루로 전 세계는 지금 코로나 19로 인한 심리적, 물리적 소통의 단절을 겪고 있다”며 “친밀한 사람들과의 제한된 만남만이 가능한 지금, 오래된 장난감들로 하여금 추억과 즐거움 그리고 상상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전시기간 중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적 기업 코끼리 공장이 참여하는 ‘장난감 교환 프로그램’ 우리들의 상점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오래된 물건의 가치를 상기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프로젝트 엠지는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후 현재는 한국과 영국에서 활동하는 공간 기획/디자인 스튜디오다.

주거, 상업, 문화 공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학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그 활동 영역을 넓혀 전시 기획 및 주관 사업까지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