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근대 5종 전웅태 ‘동메달’... 한국 선수로는 첫 메달 外

2021-08-07 22:21

[사진=아주경제]


◇근대 5종 전웅태 ‘동메달’... 한국 선수로는 첫 메달

근대 5종 경기에 출전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근대 5종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웅태는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기록해 전체 3위에 자리했다. 정진화는 1466점으로 4위에 올랐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에 출전해 얻은 점수의 합계로 순위를 매긴다. 이전까지 한국 근대 5종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1위였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의 정진화가 11위에 올랐다. 전날 김세희(BNK저축은행)도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5449건↑···사망 9명 늘어 “인과성 미확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이상반응 신고가 지난 사흘간 5400여건 늘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6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5449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3772건, 모더나 1388건, 아스트라제네카(AZ) 261건, 얀센 28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4일 1747건, 5일 1837건, 6일 1865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9명이다. 이 가운데 7명은 화이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모 찬스'에 10~20대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 역대 최고

서울에서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4240건 가운데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233건)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지난해 10월(5.1%) 처음으로 5%를 넘겼고, 이후 12월 5.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 이하가 가장 많이 산 곳은 영등포구(11.6%)로 10%를 넘겼다.

KB국민은행 조사 기준 서울의 중소형(전용면적 60㎡∼85㎡) 아파트값이 평균 10억원을 넘어서면서 소득이 없거나 자산이 많지 않은 10대·20대가 강남에 아파트를 사는 것은 부모의 도움 없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부모 찬스에는 각종 편법이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자녀에게 집을 사주려 부모가 자식과 차용증을 쓰고 공증까지 한 뒤 매달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 백신 130만3000회분 국내 도착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30만3000회분이 이날 오후 1시 43분께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모더나와 4000만회분을 계약했으며 현재까지 115만2000회분이 들어왔다. 8월에는 7월 공급이 연기된 196만회분을 포함해 1046만회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가짜 수산업자 포르쉐 의혹' 박영수 전 특검 경찰 소환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 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영수(69) 전 특별검사가 7일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께 박 전 특검을 소환해 약 10시간 30분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김 씨로부터 렌터카 등을 무상으로 받은 경위를 포함한 의혹 전반을 확인했다.

앞서 박 전 특검은 지난달 5일 "김 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 차량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다. 렌트비 250만원은 이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틀 뒤 사퇴했다.

박 전 특검 측은 렌트비를 돌려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렌트비를 건넨 시점이 포르쉐를 받은 시점과 3개월이라는 시차가 있어 당초 렌트비를 낼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올해 말 530만명 넘길 듯"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올해 530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립대 산하 보건통계연구소는 올해 12월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공식 사망자가 5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공식 집계 사망자 외 비공식 사망자 수까지 합산하면 올해 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다음달 초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집계한 현재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43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