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높은 습도에 폭염 특보 유지... 일부 지역은 '소나기'

2021-08-06 08:11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4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에서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전국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도심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6도가 되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당분간 계속해서 33도 내외의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폭염 특보는 유지되겠으니 폭염 영향 예보와 기상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나기는 이날 아침까지 강원 영서 남부에 내리겠다. 낮부터 밤 사이에는 수도권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 제주도 산지에 소나기가 오겠다. 충북과 전라 동부, 경북 내륙에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북부, 강원내륙.산지, 충남내륙, 충북,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 제주도 산지 5~60㎜다. 서해5도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기상청은 “소나기 특성상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좁은 곳에서 나타나면서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많겠다”고 분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