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유튜버 김용호 등 고소..."참을 수 있는 수준 넘어서"

2021-08-04 09:27

개그맨 박수홍. [사진=연합뉴스]

개그맨 박수홍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자신과 관련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 법률대리를 맡은 노종언 법무법인 예스 변호사는 전날 유튜버 김용호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에게 허위 제보를 한 신원미상 제보자들도 고소장에 포함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 방송과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법적 대응을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박수홍은 김씨가 사실 확인을 위해 박씨 측에 연락을 취하거나 반론권을 보장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노 변호사는 "(김씨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여러 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형사 고소에 이어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민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확인 과정 없이 김씨 주장을 보도한 일부 매체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형사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박씨가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