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출발 좋은' 류한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급 16강 진출
2021-08-03 12:33
류한수(33·삼성생명)가 2020 도쿄올림픽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다.
류한수는 3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급 1라운드 압델라멕 메라벳(알제리)과 경기에서 8-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피리어드 초반 상대를 거칠게 밀어붙였고, 심판은 상대 선수가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반칙 판정을 내렸다.
류한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연속 허리 돌리기 기술을 성공하며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피리어드 38초를 남기고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얻으면서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올림픽 해당 체급 출전 선수가 기존 16명에서 17명으로 한 명 늘어나면서 두 명의 선수가 32강 격인 사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사전 경기를 치르는 두 명의 선수는 추첨으로 뽑았는데, 류한수가 경기를 뛰어야 하는 선수가 됐다.
류한수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실력으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