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5만 가구 공공임대·공공분양주택 등 입주자 모집
2021-08-03 08:01
서울 1만2341가구, 수도권 4만3356가구 등
정부가 이달부터 12월까지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으로 7만5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2월까지 전국 총 7만5083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작년 하반기(6만2872가구)보다 약 1만2000가구, 올해 상반기(7만114가구)보다 약 5000가구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물량의 30%는 행복주택으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가구를 포함해 전국 1만2315가구(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수도권 3223가구를 포함해 전국 492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2022년부터는 그간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도입할 예정이다.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가구) 및 남양주 별내(576가구) 1181가구 시범공급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신규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과천 및 남양주에 이은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곳을 지정하고, 해당 단지에는 중형 면적형(60~85㎡)을 최초 도입해 2025년부터는 연 2만 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3080+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을 '살고 싶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서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도 지속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