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여자 핸드볼, 앙골라와 극적인 무승부... 8강 불씨 살려
2021-08-02 10:49
일본이 노르웨이에게 패하면 한국이 8강 진출
2일 오전 9시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경기에서 한국이 앙골라와 31-31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전반 종료 7분 전까지 11-15로 4점 차로 고전했지만 강경민(광주도시공사)과 조하랑(대구시청)이 연속해서 골을 넣으며 2점 차를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정유라(대구시청)가 속공 상황에서 득점해 1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날 1무를 추가한 한국은 A조 예선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한국(1승 1무 3패), 앙골라(1승 1무 3패), 노르웨이(4승), 네덜란드(4승), 일본(1승 3패), 몬테네그로(2승 2패)가 속한 A조에서는 상위 4팀이 8강행 티켓을 챙긴다.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일본 대 노르웨이 경기에서 노르웨이가 이긴다면 한국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A조 2강으로 꼽히는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연패했지만, 일본을 꺾고 1승을 챙겼다. 전날 펼쳐진 몬테네그로전에서는 26-2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