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법률 고민 마을변호사·법무사와 상담하세요"

2021-08-02 14:19

종로구 임시청사 전경.[사진=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구민들의 법률 고민을 덜기 위해 '마을변호사·마을법무사' 서비스를 운영중이라고 2일 밝혔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법률의 문턱을 낮추고, 원만한 해결을 돕기 위해서라고 구는 전했다.

앞서 마을변호사 상담 서비스는 2017년 5월부터 관내 17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실시 중이다. 민사에서 가사, 형사 등 모든 분야 생활법률문제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종로구는 올해부터는 마을법무사 서비스도 선보고 있다. 서울시 공익법무사봉사단 소속의 현업 법무사들로 구성된 마을법무사는 현재 평창동, 무악동, 교남동, 혜화동 4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상담 분야로는 △부동산등기 △개명신청 △사망·상속 등이 있다.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각종 법률 고민을 덜어주고자 올해 6월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구는 전했다. 향후 주민 만족도와 상담 수요를 반영해 전 동주민센터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마을변호사나 마을법무사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사전예약 후 정기상담일에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받으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법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긴다"며 "아는 변호사나 법무사가 없어 당황했던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