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20개사 모집
2021-08-02 11:15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지난해 매출 700억원, 투자유치 617억원 달성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 핀테크랩은 위워크 여의도역점 내 6개층 (4‧5‧6‧8‧17‧19층, 연면적 1만1673㎡) 규모로 운영 중이며, 현재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100개사(국내 77개, 해외 23개)가 입주해 있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며,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총 2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에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성장 가능성 있는 혁신기업 입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매출액, 투자유치금액에 관계없이 지원가능한 분야를 신설해 기업의 입주기회를 확대했다.
모집유형은 2개 부문으로 △창업 7년 이내 △직원 5인 이상 △최근 3년간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투자유치액 1억원 이상 등이면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신설된 새로운 유형 지원 조건은 △창업 3년 이내 △직원 5인 미만 등이다.
입주 계약은 1년 단위이며, 선발 기업은 1년 후 연장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입주하게 된다. 이외에도, 대기업·금융사와 연계한 IR,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영국 테크위크 인 런던(Tech Week in London)등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 일정은 △9월 2~3일 서면평가 △9월 13~14일 대면평가 △9월 17~30일 합격자 통보 및 서류 제출 △10월 1일 입주 계약 협약 체결(예정)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달 12일 오후 3시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절차 및 일정, 지원내용 등에 대해 설명한다. 사전접수 링크는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핀테크는 금융산업 경쟁력의 필수 기술이자 서울이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인 만큼 서울핀테크랩에서 한국의 금융시장을 견인하고, 아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들은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과 617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전년대비 실적이 각각 154%, 100%씩 증가했다. 입주기업 신규 고용인원도 지난해보다 480% 늘어난 72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