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文대통령, '3관왕' 안산에 메시지…"최고의 감동 선물"

2021-07-30 20:05
"강철같은 정신력…안산, 모든 것 이겨냈다"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안산 양궁 선수가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데 대해 "뛰어난 기량뿐 아니라 강철 같은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국민들께 최고의 감동을 선물했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안산 선수는 금빛 화살을 날리며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 하계올림픽 한국 선수 최초 3관왕의 새역사를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위대한 성취 뒤에는 반복되는 훈련과 지독한 외로움이 있다. 때로는 지나친 기대와 차별과도 싸워야 한다"며 "우리는 간혹 결과만을 보게 되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 결코 쉬운 순간이 없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서로의 삶에 애정을 갖는다면 결코 땀과 노력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다. 모든 것을 끝까지 이겨낸 안산 선수가 대견하고 장하다"면서 안산 선수와 함께해온 코치진과 양궁협회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