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30일 관내 청소년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교육감 강은희)의 일환인 제1대 남구 청소년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현정 교육지원팀장은 “이번 위촉식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과 이정숙 남구의회 의장이 참석해 위촉장과 의원 배지를 모든 청소년 의원에게 수여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했다”라고 전했다.

대구 남구 청소년의회에 참가하는 청소년에게는 봉사활동 시간 부여와 활동 우수자에게는 표창이 주어질 예정이다.

제1대 남구 청소년의회는 30일 '청소년! 우리가 그리는 명품 남구' 발대식으로 진행했다. 1부에 위촉장 수여식, 대표 의원 활동 다짐문 낭독, 기념촬영, 2부에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 소개, 상임위원회 구성 및 의장단 선출, 남구의회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는 청소년이 안전, 교육, 환경, 문화 등 자신과 관련된 정책에 반영하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남구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개방직 14명)와 기관추천(당연직 8명)을 받아 22명으로 청소년의회를 구성했다.

발대식 이후 남구 청소년의회는 상임위원회 구성 및 활동, 남구의회 본회의 참관, 모의의회 운영, 예산학교, 활동 평가 및 남구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12월까지 정기회의를 통해 각종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 및 발표 등 다양한 의정활동이 펼쳐진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와 학업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 의원으로 지원해준 청소년의 활동을 응원한다”라며, “이번 남구 청소년의회 구성을 통해 청소년의 소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최대한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숙 남구의장도 “앞으로 청소년의회 활동과 경험을 통해서 구의회 역할을 배워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구 남구청은 국제e스포츠진흥원 대구·경북연합회(회장 장재태)와 30일 남구청에서 e스포츠 활성화와 구민들의 스포츠여가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혜경 문화예술팀장은 “이는 양 기관이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성장성과 선도적 역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협약서에는 e스포츠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 주민의 여가 복지 기여를 위한 e스포츠 관련 공익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국제e스포츠진흥원은 오는 11월 CKEC(China and Korea eSports Carnival 한중e스포츠축제) 예선 및 전국대회, 2022년에는 본선을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장재태 국제e스포츠진흥원대구경북연합회장은 “e스포츠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중요한 스포츠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기초자치단체에서 관심을 두고 협력하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2022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이 지역의 e스포츠 활성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스포츠산업으로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