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 통화..."남북 통신선 복원, 좋은 진전"

2021-07-29 19:05
美 "남북대화 지지 재확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마치고 도어스테핑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한반도 비핵화 성과로 이끌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각각 미국의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측은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지속적인 대북 대화와 관여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측은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을 좋은 진전으로 본다"면서 남북간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전했다.

양측은 한·미 간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지난주 셔먼 부장관의 방한에 이어 한미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